코로나19 팬데믹이 거의 끝나가는 요즘,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시는데요
비행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항공기 이용은 커다란 스트레스입니다
비행기 사고는 자주 일어나진 않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결과는 끔찍하기에 항공기 이용을 꺼려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비행기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동 수단이라는 통계도 이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착륙 시의 꿀렁거리는 느낌이 싫어 항공기 이용 자체가 싫다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비행기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 중 가장 최고봉은 바로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비행기는 온갖 세균의 온상으로 세균 감염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결벽증 환자에게 기내 환경은 지옥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천국이라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합니다
위생 관념이 다른 사람들과 좁은 공간에서 몇 시간 동안 지내야 하는데, 그들에게 주어진 위생 시설이란 최소한의 설비만 갖춘 화장실이 전부이기 때문에 결벽증을 가진 사람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내에서도 특히 세균이 우글거리는 곳은 어디일까요?
비행기 내에서도 꼭 피해야 할, 가장 지저분한 장소 7곳을 소개합니다
기내에서 가장 지저분한 장소
1, 팔걸이
생각 외로 박테리아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좌석의 팔걸이라고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대장균 박테리아는 팔걸이 표면에서 96시간이나 살아남았는데, 이는 기내식이 올라가는 접이식 식탁이나 변기의 물을 내리는 버튼보다도 긴 시간이라고 합니다
대장균 박테리아는 손에 닿는다고 바로 감염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팔걸이를 만진 손으로 눈이나 입, 코를 만질 경우에는 감염 확률이 올라갑니다
만약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세균 닦는 티슈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접이식 식탁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진은 2007년 기내의 접이식 식탁을 조사하였는데, 무려 전체 조사량 중 2/3에 달하는 식탁에서 노로바이러스와 다저항성 병원균(MRSA)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모두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세균으로 전염성이 있는 세균입니다
승무원들은 접이식 식탁을 하루에 한 번만 닦는다고 인정했고, 자기라면 이 위에 흘린 음식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죠
기내식을 먹는 것은 좋지만 사용하는 수저나 포크는 꼭 그릇 위나 깨끗한 티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며, 떨어진 음식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또한 입을 닦는 티슈는 식탁 위에 올려놓지 않고 따로 놔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변기
기내에 세균이 우글거리는 가장 큰 원인은 많은 승객이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제대로 닦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승객의 위생 관념이 희박해서이기도 하지만 세면대가 너무 작아 많은 승객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것도 지적합니다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내에 위치한 변기 또한 세균들의 천국입니다
쉽게 환기를 할 수 없는 여건도 문제지만 건강 상태를 모르는 타인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한 변기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바이러스가 공중에 머물게 되어 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물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하는 이유
위의 사진은 화장실 물을 내릴 때 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자를 레이저 빛으로 시각화한 실험 영상 중 일부를 캡처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려야 하는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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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장실 문고리
모든 화장실이 그러하듯 비행기 화장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닦기 전에 변기물을 내리는데, 이때 물 내리는 버튼에 옮겨 붙은 대장균은 약 이틀 정도 생존합니다
그렇다면 손을 닦지 않고 화장실을 나서는 경우는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화장실 문고리에 세균이 옮겨 붙습니다
심지어 손을 깨끗하게 닦은 사람도 화장실 문을 열 때 이 지저분한 문고리를 반드시 만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페이퍼 타월이나 휴지를 이용해 문고리나 문을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5, 통로 쪽 등 받침대
세균의 긴 여정은 기내의 통로로 이어집니다
화장실을 이용한 승객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균형을 잡고자 자연스럽게 통로 쪽 자리의 등 받침대를 짚습니다
특히 화장실 옆에 있는 통로 좌석의 등 받침대는 거의 모든 승객들의 손을 타게 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화장실로 이동 중 다른 승객의 등 받침대를 짚을 때 옮겨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등 받침대를 짚는 행위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앞 좌석에 달린 주머니 속 내용물
대장균 바이러스는 팔걸이에서 약 3일, 변기 물 내리는 버튼에서도 약 2일 정도 머무른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잡지나 봉투 등이 담긴 앞 좌석 주머니에 비하면 버튼이나 팔걸이는 세발의 피입니다
거의 모든 승객이 이 주머니를 한 번쯤은 만집니다
휴지나 마시던 음료수 등 온갖 쓰레기를 담기도 하고 긴 여행을 위해 가지고 온 책이나 태블릿을 넣고 빼기도 하죠
또한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 중인 부모님이라면 이 주머니에 아이들 장난감을 잠시 담아두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 주머니를 제대로 청소하고 있을까요?
실망스럽게도 천으로 된 이 주머니를 물로 청소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더욱이 주머니의 표면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 오래 균이 머문다고 하는데요
주머니에 자리 잡은 병원균은 장장 168시간(약 1주일) 동안 잔존한다고 하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시간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앞 좌석 주머니를 이용하기보단 작은 가방을 발 옆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7, 담요
우리가 무심코 승무원에게 부탁하는 담요의 경우 여러 의견이 오가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승무원의 말에 의하면 매번 세탁을 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기에 사용하면서도 찝찝한 마음이 듭니다
담요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할 수도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내가 약간 춥기 때문에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본인의 편의 때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신발을 신고 있는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타인을 위해선 참고 견뎌야 부분입니다
발 냄새가 심한 분이라면 특히 더 그런데요
장시간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담요롤 바닥에 깔아놓고 발을 올려두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본인의 편의를 위해 타인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또 어떤 커플은 담요를 덮고 애정 행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저 담요가 제대로 세탁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저는 이런 일을 겪은 뒤 따로 블랭킷을 챙겨서 사용합니다
유별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이기에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마음으로 챙겨둡니다
세균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런 세균은 우리 몽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 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나 노인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세균이 많은 곳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여행길이 고생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비행기 안에서도 손을 자주 닦고 세정제나 소독 스프레이를 휴대하여 사용하면 세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별나다'는 말을 듣는 건 잠시지만 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조금 유별난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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